미래통합당 하남 이창근 후보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하남학습관 유치에 나섰다.

하남시 인구는 1989년 시 승격 당시 9만7천여 명에서 매년 빠른 속도로 늘어나 올 2월 기준 27만5천여 명까지 증가했으며, 올해 말 34만여 명(하남시 추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방통대에 재학 중인 하남시 학생은 650여 명으로, 시 20세 이상 인구의 0.3%를 차지한다.

방통대 학칙 제22조 2항에 따르면 부속시설로 시·군 학습관을 둘 수 있다. 방통대 경기지역대학 관할 학습관으로는 안양시·성남시·안산시 학습관이 있다.

하지만 650여 명의 방통대 재학생이 있는 하남시의 경우 학습관이 없어 서울이나 성남·남양주 등으로 이동해 학습을 이어가는 불편을 겪고 있으며, 생업과 학업을 병행하는 도중 학업을 중단하거나 아예 방통대에 도전 자체를 하지 않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이창근 후보는 "배움에는 나이도, 끝도 없다"며 "교육의 기회를 확대 제공해 국가 인재 양성에 이바지한다는 방통대 설립 이념에 따라 배우려는 학생의 의지를 지방정부는 물론 중앙정부가 뒷받침해야 한다"며 "이번 총선에 승리해 방통대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방통대 하남학습관 설립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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