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건강한 산림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이천시에 따르면 북방수염하늘소의 월동지를 원천 차단을 위해 피해고사목 제거와 예방나무주사를 병행해 실시하고 있다

소나무재선충은 크기 1㎜의 가는 선충으로서 매개충(북방수염하늘소)의 몸에 서식하다가 매개충이 건강한 소나무류의 새순을 갉아 먹을 때 생기는 상처부위를 통해 나무줄기에 침입한다. 

이번에 실시하는 상반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은 70ha로, 기존에 재선충만을 죽이던 예방나무주사 약제와는 달리 재선충과 매개충을 동시에 죽이는 합제나무주사 약제(아바멕틴ㆍ설폭사플로르 분산성액제)를 사용하고 있다.

이에 앞서 효율성을 제고와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산림청 특임관, 설계자, 감리자, 시공자가 참석한 가운데 안전사고 예방교육은 물론 피해고사목 제거 방법과 예방나무주사 주입방법을 시연하는 등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제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현장교육도 실시했다.  

김영준 산림공원과장은 효과적인 방제사업이 추진 될 수 있도록 작업자들의 책임방제를 강조하면서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방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 만큼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체계를 갖춰 산림 보호에 온 힘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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