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장애학생의 학습과 의사소통을 지원하기 위한 보완대체의사소통(AAC) 자료를 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

2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ACC는 말의 발달이 늦거나 조음이 어려운 상황을 보완·대체하기 위해 다른 상징들을 이용하는 의사소통 지원 방법을 통칭한다.

이번 자료는 장애학생들이 18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포켓북 형태의 의사소통판으로 제작됐다. 시교육청은 ‘한국형 보완대체의사소통용 기본상징 체계집’의 일부 이미지를 저작권자의 동의를 얻어 사용했다.

자료에는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를 표현하는 상황도 포함돼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장애학생이 자신의 건강상태를 표현하는 의사소통 도구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교육청은 현재 자료를 직접 전달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특수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활용한 파일 탑재와 자료 활용 안내에 주력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보완대체의사소통 자료가 장애학생의 건강상태 표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장애학생의 안전과 건강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협의해 장애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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