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에서 개발한 선인장·다육식물 14품종을 영농조합법인 선인장연구회에 기술이전했다고 23일 밝혔다.

계약을 맺은 신품종은 선인장 6품종, 다육식물 8품종으로 선인장 생산자단체에서 종묘를 증식해 재배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보급 선인장은 비모란, 산취, 아스트로피튬, 레브티아 등이다. 비모란과 산취는 국내 생산물량 대부분이 수출되는 해외에서 인기가 많은 접목선인장이다. 아스트로피튬 ‘올리브젬’과 레브티아 ‘솔레리아’ 품종은 기존 선인장에 비해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고부가가치 작목이다.

다육식물 중 에케베리아는 잎이 적황색으로 진하게 착색되는 ‘레드오렌지’, 진적색이 넓게 착색되는 ‘딥레드’, 백분이 많은 ‘블루파우더’, 잎 가장자리가 진갈색이며 잎이 많은 ‘레드파우더’, 회자색이 착색되고 백분무늬를 형성하는 ‘크림슨힐’ 등을 보급한다.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기술이전으로 올해부터 3년간 28만 주를 보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신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생산농가의 소득 향상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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