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농업·농촌의 소득안정망 확충을 위한 농식품산업 기반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올해 3억5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베이커리용 쌀가루 생산 기반 조성, 고품질 베이커리용 과일 가공 시범사업, 농업인 소규모 가공사업장 시설장비 개선 등 시범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농산물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것으로, 이들 사업은 4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 중 베이커리용 이천쌀가루 생산 기반 조성사업은 ‘이천시 특산자원 활용 지역경제 상생모델 구축’을 주제로 추진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농업회사법인 새롬푸드가 최종 선정됐다.

새롬푸드는 앞으로 베이커리용 이천쌀가루 생산뿐 아니라 이천시농산물종합가공센터와 연계한 분말류 소재산업의 거점가공센터로 활용될 계획이다. 시 특산자원인 임금님표 이천쌀과 고구마 그리고 햇사레 복숭아를 이용해 쌀가루 고구마앙금, 천연 복숭아발효종을 개발해 베이커리 상품에 응용 및 브랜드화함으로써 지역 소규모 빵집 등 소상공인과 연계한 산업화로 농업인과 소상공인의 상생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김동호 농산가공팀장은 "향후 베이커리 활성화뿐만 아니라 이천쌀가루를 활용한 다양한 가공상품으로 임금님표 이천쌀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고, 시장을 개척해 지역 농산물 이용 효율성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농촌진흥청이 공모한 ‘특산자원 융·복합 기술 지원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2년간 총 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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