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씨름단 소속 임태혁(31)이 24일 오전 11시 수원시장 집무실에서 염태영 시장에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

임태혁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고통받는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를 전하고 싶었다"며 "민속씨름이 많은 시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성금은 임태혁이 KBS 2TV ‘씨름의 희열-제1회 태극장사 씨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받은 상금의 일부다. 

시는 기탁된 성금을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임태혁은 2016년부터 수원시청 씨름단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최근 인기 예능 프로그램 ‘씨름의 희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제1대 태극장사로 등극해 인기를 끌었다.

 박종현 기자 qw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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