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3월부터 시행중인 10% 할인혜택을 오는 6월까지 연장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시의원, 소상공인연합회, 부곡도깨비시장 상인회, 소비자단체 및 전문가가 참여하는 ‘의왕사랑 상품권 운영협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회복시켜 소상공인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기존 6%이던 할인율을 3월에 10%로 확대한 데 이어 국비 지원을 받아 추가로 할인기간을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

또한, 특별할인판매 기간 연장에 따른 판매량 증가를 감안해 발행액도 기존 60억 원 규모에서 추가로 40억 원을 더 발행해 총 100억 원으로 발행규모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상돈 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소상공인들이 임대료조차 감당하기 어려워 폐업까지 고려하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번 의왕사랑 상품권 확대발행이 위축된 소비심리를 되살리고 지역경제를 회복시키는 데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사랑 상품권은 종이형 15만 원, 카드형 25만 원씩 1인 월 40만 원까지 할인구매 가능하며, 종이형 상품권은 의왕시 관내 농협 13개소, 카드형은 ‘경기지역화폐’앱으로 신청하여 카드를 발급받은 후 충전하여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종이형 상품권 가맹점은 약 1천800개소로 ‘의왕사랑 상품권 가맹점 찾기’앱이나 의왕시청 홈페이지에서 검색할 수 있으며, 카드형 상품권 사용처는 약 5천개소로 경기지역화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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