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이 24일 조원진 당대표를 포함해 지역구에 출마할 후보자 48명을 최종 확정했다. 

경기 10곳, 서울 15곳 등 수도권을 비롯해 영남권 14곳과 강원 2곳, 충남 2곳에서 후보자 공천을 확정해 발표했다.

보수 텃밭인 영남권에서는 대구 4곳, 경북 2곳, 부산 4곳, 경남 4곳에서 후보자를 내 미래통합당과 보수표 분열이 예상된다.

여야 후보가 박빙인 지역에서는 우리공화당 후보의 보수표 잠식으로 당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종로구에는 한민호 전 문화체육관광부 국장이 출마해 황교안 대표에게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공화당 측은 "미래통합당에 선거연대 또는 연합을 제안하고 답을 기다려 왔지만 통합당이 태극기 애국세력을 철저히 무시하며 아무런 답을 주지 않아 후보자를 내게됐다"며 "보수 분열의 전적인 책임은 미래통합당과 황교안 대표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공천 등 선거전략을 둘러싼 의견차로 21일 자유공화당을 탈당함에 따라, 조 대표는 당명을 자유공화당에서 우리공화당으로 다시 변경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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