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이 24일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경제인 간담회’에서 지역경제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대응상황을 논의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지역 기업대표들이 정부와 인천시를 상대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영자금 지원 확대를 한목소리로 주문했다.

인천시는 24일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코로나19 대응 경제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한 피해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해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고 조기 안정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다.

박남춘 시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생산·수출·관광 분야 기업 대표들과 중소기업에 자금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는 인천테크노파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대표와 지역 수출업체를 지원하는 한국무역보험공사 인천지사, 인천상공회의소, 인천관광공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생산·수출·관광 분야 대표들은 한목소리로 효율적인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역경제 피해 우려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며 "현재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천시와 정부 차원의 경영자금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시정을 적극 펼쳐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현재까지 인천시는 161건, 369억 원의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과 3천676건, 997억 원의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등 총 3천837건, 1천366억 원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경제인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과 경제단체의 건의사항을 신속히 검토하고, 시·경제단체 간 지속적인 소통과 모니터링을 통해 가능한 사항은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해 지역의 민생경제가 안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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