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모든 승강기에 부착할 항균필름과 가정용 소독제(락스)를 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공공시설과 공동주택, 상업용 빌딩, 학교, 문화체육시설 등 관내에서 운행되는 승강기 전체 870대에 항균필름을 부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해당 항균필름은 바이러스와 박테리아의 서식을 어렵게 하는 금속인 구리(CU+) 성분이 들어있어 간접 접촉에 의한 코로나19 감염증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시는 항균필름을 엘리베이터 승강기 내 버튼 부분 전체를 덮을 수 있도록 부착하여 버튼을 누르면서 발생할 수 있는 간접 접촉과 교차 감염의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전국재해구호협회로부터 전달받은 2L 용량의 가정용 소독제(락스) 1천 개를 상가와 종교단체, PC방,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배부한다. 

김종천 시장은 "시민들이 가장 빈번하게 이용하는 승강기 내에서의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 항균필름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감염 위험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상가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배부해드린 가정용 소독제 등으로 수시 방역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함께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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