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 원도심이 재개발사업으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백운2주택재개발정비사업구역은 인천 내 신도시를 제외한 최고 경쟁률(84㎡ 주택형 159.46대 1)을 기록했다. 평균 분양가도 3.3㎡당 1천668만 원으로 최고가다.

25일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백운2구역 힐스테이트 부평 1순위 청약 결과, 487가구(특별공급 제외)에 4만1천48건의 청약이 몰려 평균 84.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 1순위 청약이 마감됐다.

151가구를 모집한 84㎡는 2만4천78건이 접수돼 159.46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75㎡ 125가구도 6천449건이 접수돼 51.59대 1로, 전용 59㎡ A·B도 각각 57.32대 1, 42.66대 1로 치열했다.

분양가는 84㎡ 주택형 3.3㎡당 1천678만 원, 75㎡ 1천710만 원, 59㎡A 1천722만 원, 59㎡B 1천689만 원, 46㎡ 1천539만 원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한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와 함께 서울에 비해 인천의 집값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부평으로 몰린 것 같다"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등 대형 교통호재도 최고 경쟁률에 한몫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힐스테이트 부평은 지하 3층·지상 39층 9개 동, 총 1천409가구 대단지로 83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청약 당첨자는 4월 2일 발표한다. 백운초·신촌초·부평서여중·부평서중·부광고, 부평도서관, 부평아트센터가 인근에 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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