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용인갑 선거구 여야 후보가 간담회 등을 통해 지역현안 챙기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오세영 후보는 26일 지역구 시의원과 함께 중앙동 지역주민들을 만나 지역 현안과 민원을 청취했다.

오 후보는 이날 "주민들과 함께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차장 확충,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한 인도 설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도로 확장 등 일상 속 문제들에 관해 귀한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며 "특히 아이들 통학로의 안전 확보 문제가 중요한 만큼 조속한 해결을 위해 각별히 신경을 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별도 좋고 직능별도 좋다. 캠프 사무실에서도 좋고 제가 찾아뵈어도 좋다"며 "처인구 발전을 위해 어떤 사업과 정책들이 필요한지 경청하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강력한 정부여당 소속으로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미래통합당 정찬민 후보도 지난 25일 처인구 원삼면 고당로 농협에서 SK하이닉스 반도체가 들어서는 원삼면 주민들로 구성된 ‘반도체클러스터 연합비상대책위원회’와 정책제안 토론회를 가졌다.

토론회에서 주민들은 "원삼면에 대기업이 들어와 인구가 늘고 경제수준이 좋아져 지역이 발전하면 주민으로서 매우 기쁜 일이고 환영한다"며 "그러나 원삼이 고향이고 삶의 터전인 원주민이 밖으로 내쫓기는 개발은 강력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 후보는 "반도체클러스터라는 대의명분에 묻혀 토지주 등 원주민들이 피해를 입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주민들이 요구하는 합리적인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용인시·SK측과 협상테이블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갈등조정 중재 역할을 하겠다"고 표심을 자극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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