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수원을 정미경 후보와 화성갑 최영근 후보가 신분당선 연장선 호매실 구간의 복선화 조기 착공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힘을 모았다.

정 후보와 최 후보는 26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서수원 주민들이 교통부담금 5천억 원을 냈음에도 방치돼왔던 신분당선 연장선 호매실 연결 사업이 총선을 앞두고서야 뒤늦게 단선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며 "그러나 왜 단선으로 설치하냐에 대해 집권여당의 어느 누구 하나 솔직하게 이야기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신분당선은 2003년에 이미 예타가 복선으로 통과된 사업"이라며 "(지금의)단선전철은 기다리는 시간도 오래 걸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주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고 단선으로 공사를 하면 더이상 화성으로의 연결도 불가능하다"면서 재수정을 요구했다.

두 후보는 "신분당선이 화성으로 뻗어나가야 서수원도 살고 화성도 살아난다"면서 "처음 약속한대로 복선으로 즉시 착공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번 총선에서 당선되면 단선화로 돼있는 계획을 복선화로 변경하는데 공통의 노력을 진행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 후보는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이 단선으로 진행되면 전철의 효과를 누리지 못할 뿐 아니라 서수원이 발전 기회도 상실하게 된다"며 "서수원 규모에 맞춰 복선으로 착공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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