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와 지역 5개 대학들이 신학기 대면수업 감염 예방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 <안성시 제공>
안성시와 지역 5개 대학들이 신학기 대면수업 감염 예방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 <안성시 제공>

안성시가 대학의 신학기 대면수업을 앞두고 집단감염을 사전 방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최근 안성시보건소에서 시 관계자와 관내 5개 대학교 코로나19 대응 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고 신학기 대면수업 대응책 마련을 집중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책회의에는 박창양 시보건소장 등 담당 공무원들과 안성지역에 입지한 주요 대학(중앙대·동아방송대·두원공과대·한경대·폴리텍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대학들은 대부분 4월 13일 등교 예정이며, 출입 통제가 어려운 한경대를 제외하고 나머지 4개 대학에서는 후문이나 중문을 폐쇄해 출입로를 일원화, 입구에 열화상카메라 설치와 함께 체온을 측정하기로 했다.

한경대는 총 17개 강의동의 주 출입구에서 체온을 측정할 계획으로, 모든 학과에 비접촉 체온계를 배부한다. 체온 측정 후 수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5개 대학 관계자들은 등교를 통해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외국인 유학생과 재학생의 건강상태를 철저하게 관리하기로 뜻을 모았다.

박창양 시보건소장은 대학 측에 "무증상 감염에 대비해 학생들에게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도록 교육하고 관리해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안성=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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