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후보 등록 첫날인 26일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송영길 후보, 미래통합당 인천 남동갑 유정복 후보, 정의당 인천 연수을 이정미 후보(왼쪽부터)가 후보 등록을 하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4·15 총선 후보 등록 첫날인 26일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송영길 후보, 미래통합당 인천 남동갑 유정복 후보, 정의당 인천 연수을 이정미 후보(왼쪽부터)가 후보 등록을 하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4·15 총선이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인천지역 여야 정당은 26일 후보 등록과 함께 총선 승리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이날부터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캠페인 운동을 시작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자영업·소상공인들의 위기감이 고조됨에 따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착한 소비를 촉진하는 상생의 ‘코로나19 극복 우리동네 상권 살리기’ 캠페인을 벌이겠다는 것이다. 지역 전통시장이나 상가에서 식사를 한 후 SNS에 인증사진을 올리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민주당 시당은 이번 선거에서도 ‘원팀’으로 승리해 인천시대를 열어 나가겠다는 포부다.

송영길 민주당 인천권역 선대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 등 국난 상황을 잘 극복하고 있는 문재인정부에 힘을 실어 달라"며 "민주당의 인천 승리를 이끌어 문재인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힘 있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인천시당은 ‘4·15 총선 문재인정권 심판 출정식’을 통해 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현 정부의 국정 농단과 무능을 심판하고 지역경제를 되살리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자리다.

유정복 통합당 인천·경기권역 선대위원장은 "인천은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대한민국을 구한 자랑스러운 땅이자 위기 극복의 땅"이라며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을 지키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은 대한민국 선거의 바로미터이기 때문에 이곳의 승리는 바로 통합당의 승리이자 대한민국의 승리가 될 것"이라며 300만 인천시민들이 선거를 통해 문재인정권 심판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정의당 인천시당은 ‘한국지엠 경영 정상화 추진’을 약속했다. 먹튀방지법 추진과 미래차 등 친환경 자동차 생산기지 전환으로 한국지엠의 경영 정상화를 이루겠다는 목표다.

이정미 정의당 총선기획단장은 "정의당 인천시당은 한국지엠 부평공장을 친환경 차량 생산의 전진기지로 바꾸고 인천시 관용차 모두를 전기차로 교체하는 등의 그린뉴딜계획을 발표했다"며 "그린뉴딜은 한국지엠을 살리고, 인천경제를 살리고, 마침내 지구를 살릴 획기적인 성장 전략으로 이 야심찬 기획을 추진하는 정의당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4·15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기간은 4월 2부터 14일까지다. 같은 달 1∼6일 재외투표에 이어 10일과 11일 양일간 사전투표를 치른 후 15일 본투표를 실시한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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