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선한 건물주 착한 임대료 운동 참여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훈훈한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29일 동두천시 따르면 큰시장의 20여 명의 건물주들이 50여 개의 점포 상인들에게 토지나 건물의 임대료를 3개월 간 10%~20%로 인하하거나, 1개월 간 임대료 전액을 받지 않기로 결정해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이번 운동에 동참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불현동의 한 건물주는 임대료 절반을, 생연2동의 상가 주인도 3개월 간 임대료 20%를 인하해 주기로 하는 등 개별적인 상가의 건물주들도 속속 동참 의사를 밝히고 있다.

선한 건물주 착한 임대료 운동’은 코로나19로 매출액이 감소하는 등 피해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선한 건물주가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해 주는 운동이다.

시는 영세 자영업자를 위해 선한 건물주 운동에 동참하는 건물주에게, 인하해준 임대료 비율만큼 2020년분 재산세를 감면해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한 임대인의 문의가 많아지고 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가 극심하게 침체된 만큼, 더 많은 선한 건물주들이 동참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동두천=유정훈 기자 nkyo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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