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 동남부권 총선 후보들이 서울지하철 3호선(수서-판교-용인-수원)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성남수정 김태년·분당갑 김병관·수원정 박광온·용인병 정춘숙 후보는 지난 28일 이 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내고 공약반영 등 공동노력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4명의 후보는 공동입장문을 통해 "올 연말 결과가 나올 예정인 타당성조사 용역 이후 내년 초에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지하철 3호선 시대가 가급적 빨리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하철 3호선 연장 방안은 교통포화 상태인 용인-서울고속도로 주변을 비롯한 경기 남부지역 교통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이다.

앞서 이들 후보들은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면담을 갖고 지하철 3호선 연장을 건의하며 지자체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김병관 후보는 "지하철 3호선 연장은 이미 경기도와 성남, 용인, 수원시에서 적극 검토하고 있고, 용인시의 경우 지하철 3호선을 연장할 경우 차량기지를 제공할 의사까지 표명한 만큼, 지자체들과 함께 머리를 맞댄다면 수도권 동남부 주민에게 대중교통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