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택시와 전세버스 운수종사자에 마스크와 방역장비 등을 긴급 지원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택시와 전세버스 등 운수종사자 1만6천140명에게 1인당 5매씩 총 8만700매의 마스크를 지난 27일부터 긴급 지원하고 있다. 또 116개 운수업체에는 2억 원 상당의 방역장비(약품포함)를 4월초부터 순차적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택시 등 운수종사자에게 지난달부터 손세정제와 차량용소독제(3만2천950개)를 배부하고, 차량 내·외부에 1일 1회 이상 방역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코로나19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금융 취약계층 소상공인을 위해 오는 31일부터 250억 원 규모의 희망드림 경영안정자금을 확대 지원한다.

시는 수행기관인 인천신용보증재단을 통해 하나은행과 힘을 합쳐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다자녀가정, 새터민, 신용등급 6등급 이하 금융소외자 등 취약계층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0.9%대 초저금리 경영안정자금을 긴급 지원한다.

이번 경영안정자금은 당초 125억 원에서 250억 원으로 두배 늘리고, 이자차액보전을 1%에서 1.5%로 상향함과 동시에 예정보다 1개월 앞당겨 전격 출시되는 취약계층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금융상품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융자 지원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소상공인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계속해서 현장의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소상공인들이 경영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인천지역 내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총 60명이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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