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3기 신도시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서는 반드시 주민 의견이 반영돼야 한다며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에게 강력히 요구했다.

김종천 시장은 최근 과천시를 방문한 변 사장을 만나 "과천동 일원 3기 신도시 조성사업은 과천시가 제2의 도약을 시작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과천주암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조성사업과도 연계돼야 하고, 무엇보다 시민과 시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시장은 과천동 3기 신도시 도시건축통합 마스터플랜 공모사업과 관련해 과천시와 사전 협의 없이 설계공모가 진행된 점을 언급하며 LH가 독자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변창흠 사장은 "국가정책을 조속히 추진하다 보니 과천시와의 협의 과정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앞으로 시와 함께 성공한 신도시 개발이 되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과천 공공주택지구 개발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LH와 긴밀하게 업무를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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