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송영길 후보는 30일 예비후보자 홍보물을 통해 ‘동양ㆍ귤현동 일원 소각장 백지화’ 필요성을 설명했다. 

송 후보는 ▶같은 권역 내 소각장 2개소 ▶고도제한구역 ▶송도·청라와 달리 사람이 거주하던 지역 등을 소각장 백지화의 이유로 들었다. 

먼저 그는 "계양테크노밸리와 부천 대장지구는 LH 계양부천사업단이 관장하는 하나의 권역"이라며 "현재 가동 중인 대장동 소각장의 지하화ㆍ현대화가 논의 중에 있으니, 기존 소각장을 활용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소각장 굴뚝 높이는 100m 이상이어야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며 "김포공항 인접 지역인 동양ㆍ귤현동의 경우 고도제한구역으로 굴뚝 높이가 57m를 넘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송 후보는 "현재 소각장이 있는 송도·청라는 사람이 살지 않던 곳을 개발하면서 소각장을 설치했으나, 동양·귤현동은 이미 많은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라며 "계양테크노밸리 1만 6천여 가구의 쓰레기 처리를 위해 기존 주민들이 피해를 봐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송영길 후보는 이날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인천 연수갑 박찬대 후보 선거캠프를 방문, 저서 선물을 통해 박 후보에 힘을 실어줬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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