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2주 앞두고 인천지역 주요 정당이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모두 완료했다. 각 당 선대위는 첫 회의를 갖고 총선 필승을 다짐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30일 시당 세미나실에서 인천지역 선거대책위원회 제1차 확대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핵심 인원만 참석한 채 진행됐다. 윤관석 시당위원장과 공동 상임위원장인 인천 계양을 송영길 후보, 부평을 홍영표 후보, 원학운 공동위원장, 박우섭 상임고문 및 총선에 나서는 후보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사태로부터 국민을 지키고, 국정 안정과 경제 회복을 이뤄 낼 수 있도록 ‘원팀’ 정신으로 총선에서 승리하자는 결의를 다졌다.

윤관석 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국회와 정부가 힘을 모아 코로나19 국난을 극복할지, 야당이 다수당이 돼 국가적 혼란을 초래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모든 후보가 하나가 돼 경청하며 발로 뛰는 자세로 인천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고, 시민들 역시 지역 발전을 힘 있게 추진할 수 있는 후보들을 구분해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미래통합당 인천시당 역시 지난 26일 정식으로 선대위를 출범하고 4·15 총선 필승을 다짐했다.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인천·경기권역 위원장으로 임명된 남동갑 유정복 후보와 시당위원장인 동·미추홀을 안상수 후보 및 총선 출마 후보들은 낮은 자세로 총선 레이스를 펼칠 것을 결의했다. 총선 승리로 지역경제를 다시 활성화시키고 현 정권을 심판한다는 각오다.

유정복 상임선대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지역경제는 이미 극단으로 치달았고, 인천이 살고 대한민국이 사는 길이 이번 총선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인천 선대위는 이번 총선이 문재인정부의 오만함과 무능을 박살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한 심정을 갖고 선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인천시당은 1월 일찌감치 선대위를 꾸리고 올해 지역의 주요 사업 및 총선 기본계획 수립을 마친 상태다. 인천 선대위는 김응호 시당위원장, 조선희 시의원(시당부위원장), 이용길 시당부위원장, 김성진 전 시당위원장이 공동 위원장을 맡았다. 또 각 지역위원장을 비롯한 운영위원과 총선 출마자들이 전방위적으로 활동 중이다.

정의당은 이번 총선에 동·미추홀갑·을, 연수을, 남동을, 부평을, 서갑 등 6곳에만 후보를 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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