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4·15 총선을 16일 앞둔 30일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 19사태 관련 긴급생계지원금 카드를 집중 부각하며 민심 공략에 나섰다.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IMF 때보다 더한 경제 위기라며 정부 심판을 호소했다. 여야의 비례대표 정당도 선대위를 속속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시급한 민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추경과 긴급자금 지원에 이어 긴급생계지원금 지급도 결정하면서 정부여당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민주당은 전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방역 모범국가라는 점을 집중 부각해 민심 잡기에 주력했다.

 통합당은 김종인 위원장 주재의 첫 중앙선대위 회의를 열고 경제심판론을 집중 제기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지난 3년간 경제 혼선에도 겨우 버텨오던 소상공인, 자영업자 이런 분들이 생존의 근본이 없어질 것 같은 두려움에 휩싸였다"고 주장했다.

 여야 비례대표 정당 간 대결도 가속화되고 있다.

 민주당의 비례 연합정당인 시민당은 이날 오후 민주당 당사에서 선대위 출범식을 갖고 민주당과 공동 선거전에 들어갔다.

 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도 31일 선대위를 출범한다.이어 다음 달 1일 통합당과 정책연대 협약식을 체결하고 ‘따로 또 같이’ 방식의 선거 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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