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인천동·미추홀을 남영희 후보는 최근 선거관리위원회가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자신을 검찰에 고발한데 대해 페이스북을 통해 "흔들림 없이 당원, 지지자와 어깨동무 정신으로 달려가겠다"고 31일 밝혔다.

남 후보는 "어떤 공무원이 퇴직하면서 34년 공무원생활을 했다고 9급 몇 년, 8급 몇 년, 7급 몇 년 등 이렇게 쓰지않았다고 허위사실이라는 것이 선관위가 판단한 내용"이라며 "이러한 판단은 선관위의 권한을 과도하게 해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선거구 다른 후보 지지자들은 남 후보가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으로 593일을 일했다’고 표현한 것은 행정요원 경력까지 포함된 것으로 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남 후보는 앞서 근무경력에 대해 지난 2018년 3월 12일 청와대 총무비서관실에 첫 출근해 그 해 4월 6일부터 2019년 4월 24일까지는 행정요원 6급으로, 2019년 10월 24일까지는 행정관 5급으로 근무한 뒤 퇴직해 총 593일을 총무비서관실에서 근무했다고 밝혔다.

남영희 후보는 "선관위의 행정적 판단이 사법적 결론이 난 것처럼 침소봉대하는 것도 지양해야 할 우리 사회의 선거문화"라고 강조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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