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지난 30일 1회 환승으로 지역을 잇는 땡큐버스 50번 개통식을 가졌다.

남양주형 준공영제 ‘땡큐버스’는 금곡동을 거점으로 환승체계를 구축해 시청뿐만 아니라 남양주 어느 지역이든 한 번에 갈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그동안 택시와 자가용을 이용해야 했던 시민들의 생활교통비 절감과 비수익 노선 지역에 대중교통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개통식은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을 위해 별내동·다산동 사회단체장과 운수업체 관계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조광한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업무 속에도 버스 종점인 별내에너지 정문에서 다산동 빙그레공장까지 40여 분 거리를 직접 탑승하며 운행 상황을 꼼꼼히 챙겼다.

50번과 함께 60번(진접읍∼금곡동)이 함께 개통해 그동안 시청으로 바로 오는 노선이 없어 불편을 겪었던 지역주민들이 혜택을 입게 됐다.

조 시장은 개통식 이후 퇴계원지역 주민의 숙원인 용암천 하천정원화 사업 추진 현장을 확인하고 관계자들에게 주기적인 침수 여건을 반영할 것을 지시했다.

조 시장은 "4월에 30번(청학리∼금곡동)이 개통하면 남양주시만의 땡큐버스 시대가 활짝 열릴 것"이라며 "5월에는 전국 최초로 시내버스 노선에 트롤리버스 10대를 도입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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