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저탄소 친환경 도시 전환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한다.

31일 시에 따르면 주택에 태양광·태양열·지열·연료전지 설치 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과 연계해 1천여 가구에 총 6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주택지원사업은 정부에서 선정한 참여 기업과 신청자 간 설치계약을 체결한 후 한국에너지공단과 시, 군·구청에 신청해 설치비 일부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시는 태양광(3.0㎾ 기준)은 60만 원, 태양열(6㎡ 기준)은 50만 원, 지열(17.5㎾ 기준)은 195만 원, 연료전지(1㎾ 기준)는 250만 원까지 군·구와 별도로 지원하며 연륙교가 없는 도서지역은 10% 추가 지원한다.

건축법시행령에서 정한 단독주택 소유자로서 정부의 2020년도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에 신청해 사업승인을 받은 자를 대상으로 1가구당 한 가지 에너지원 설치에 대해 지원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가구는 4월 13일부터 10월 30일까지 시 에너지정책과(연수구 갯벌로 12 미추홀타워 1508호)로 직접 방문해 신청 접수해야 한다. 단,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된다. 행정구역상 경제자유구역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환경녹지과(☎032-453-7242)로 신청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www. incheon.go.kr) 고시·공고란을 참고하거나 전화(☎032-440-4352)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시 관계자는 "에너지설비가 고가이지만 에너지 비용 절감 폭이 커서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다"며 "설치 신청 전화가 쇄도하고 있어 예산이 조기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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