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소방관들에게 훈풍을 불어 넣어 주고 있는 학생들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이천 효양중학교 3학년 강현희(15)·이세은(15) 학생이 바로 그 주인공.

지난달 30일 대월119안전센터를 찾은 두 학생이 소방관들의 현장활동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각각 50매씩 포장된 마스크 100매를 내놓았다. 

 이들은 "뉴스를 통해 사회적으로 코로나19의 심각성과 불안감이 높다는 걸 알게 되었고 그 과정에 현장에서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소방대원들을 보았기에 소방관들의 현장활동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어 마스크를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천소방서는 학생들이 기부한 마스크 100매는 이천시자원봉사센터에 전달하여 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취약계층에 기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서승현 이천소방서장은 "어려운 시기에 학생들의 따뜻한 손길에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다"며"이천소방서 진 직원이 힘을 모아 이번 코로나 사태를 이겨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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