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는 1일 ‘제9회 수산인의 날’을 맞아 옹진군 영흥면 농어바위지선과 중구 영종도 삼목선착장에 어린 점농어 20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점농어는 지난해 11월 부화해 영흥화력본부 어패류양식장에서 150여 일간 사육한 것으로 국립수산과학원의 전염성 검사를 통해 건강한 종자로 판정된 7㎝ 이상의 우량종자다.

점농어는 서해 해역에 서식하는 어종으로 외관은 농어와 비슷하지만 등에 점이 있다. 최대 1m까지 성장하며 육질이 단단하고 맛이 뛰어나 어업인 뿐만 아니라 낚시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어종이다.

시 수산자원연구소는 점농어 방류로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점농어를 시작으로 참조기·꽃게·주꾸미·갑오징어·바지락 등 약 350만 마리의 우량종자를 자체 생산해 방류할 계획"이라며 "민어·참담치·전복·해조류 등 인천지역 특산품종 시험연구도 병행해 자원 회복은 물론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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