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안양충훈벚꽃축제를 취소하고 안양 벚꽃 명소인 충훈벚꽃길 보행로를 전면 폐쇄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벚꽃 개화 시기 동안 주변 시민들과 많은 관광객들의 방문이 예상됨에 따라 코로나19가 지역사회 감염으로 번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충훈벚꽃길 보행로 통행을 금지한다.

현재 석수3동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충훈부 벚꽃길 방문을 자제 바랍니다’라는 홍보 현수막을 보행로 초입에 부착하고 적극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홍보하고 있다. 

한편,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심리적 방역으로 벚꽃 구경을 나오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3일 오후 3시부터 충훈 벚꽃길 풍경을 안양시 공식 SNS로 중계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과 안양시 주요정책에 대한 정보 퀴즈를 충훈부 벚꽃길에서 진행해 안양시 SNS인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로 실시간 송출한다. 

최대호 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 기간인 만큼 충훈부 벚꽃길 방문을 자제해달라"며 "봄구석 벚꽃라이브를 통해 봄 꽃길을 감상하면서 답답한 마음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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