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지난 3일 시의회 의결을 통해 2020년도 코로나19 긴급 추경예산 698억 원을 추가 확정했다.

이번 추경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원포인트 추경으로 경제적 위기에 직면한 시민들을 지원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중앙이나 도에서 원포인트로 처리한 국도비 보조사업, 시급을 요하는 현안사업 등 민생경제안정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특히,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도민에게 10만 원씩 지원하는 재난기본소득에 발 맞춰 포천시에서는 시민 전체에게 40만 원씩을 추가 지급하는 이른바  ‘포천시 재난기본소득’ 지원 사업비로 592억 원을 편성했으며, 재원은 전년도 결산에 따른 순세계잉여금과 예비비를 통해 마련했다.

주요 사업은  ▶‘재난기본소득’ 592억 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생활안정을 위한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37억 원 ▶ASF 차단 방역을 위한 ‘야생동물 피해예방사업(차단 울타리 설치)’ 12억 원 ▶소득급감 위기 가구 지원을 위한 ‘코로나19 극복 긴급지원사업’ 10억 원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가구 지원을 위한 ‘긴급복지 지원사업’ 10억 원 등이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비상상황 극복을 위해 긴급하게 추경을 편성했다"면서 "지난 3월 31일 발표한 재난기본소득 지원사업과 경제 악화에 따른 후속 조치로 긴급 추경편성을 위한 일정에 적극 협조해 준 시의회에 감사드리며, 확정된 예산은 신속히 집행해 시민들이 정책 효과를 즉시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난기본소득은 ‘포천시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 공포 전까지 세부 집행계획을 마련해 이르면 오는 20일부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포천사랑상품권 카드를 발급 신청할 수 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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