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남양주병 주광덕 후보가 선거 유세 중 벽돌 테러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경찰과 주 후보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5시30분께 남양주시 진건읍 A아파트 단지 앞에서 유세를 하던 주 의원을 향해 인근 건물 옥상에서 벽두 2개가 날아왔다.

당시 주 후보는 수m 떨어진 곳에서 거리 유세 중이었으며, 바로 옆 유세차량에서 같은 당 B시의원이 연설을 하는 상황이었다.

벽돌은 인근 버스정류장을 덮쳐 지붕 등을 파손시켜 도로와 인도로 유리 파편이 튀어 날아갔다.

이 과정에서 인도상을 지나는 시민들이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상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주 후보 관계자는 "옥상에서 저절로 벽돌이 떨어질 상황도 아니고, 누군가 던진 것 같다. 용의자는 아직 잡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건물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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