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온라인 수업을 대비해 원격수업 자료 제작·배포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방안은 오는 9일 중3·고3부터 차례로 이뤄지는 온라인 개학에 대비해 학교 현장의 원활한 원격수업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31일 원격수업 매뉴얼(Ⅰ·Ⅱ) 등 운영 기준안, 지원 및 운영계획, ‘우리집 온라인 클래스’ 학습 관리 운영 초·중등 사례 등의 내용이 담긴 자료를 제작해 학교 현장에 배포했다.

원격수업 운영 매뉴얼에는 e-학습터, EBS 온라인클래스, 디지털 교과서, 구글 클래스룸, 줌 화상수업, 카카오 라이브 톡,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 네이버 밴드 등 실시간 소통 학습 방법이 담겼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7일과 14일 중·고등학교와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출석률 파악, 미참여 학생 참여 방법 모색, 단위학교 자체 점검 등을 내용으로 하는 파일럿 테스트를 운영한다.

이달 중에는 교사들의 원격수업 역량 격차 해소를 위해 선도학교 담당교사 367명과 지역별 온라인 학습 지원단 400여 명을 대상으로 ‘경기 교사온’ 지원단 실시간 연수도 실시한다.

황미동 도교육청 학교교육과정과장은 "제작·배포한 다양한 원격수업 자료집이 온라인 개학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현장 교사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3월 원격교육 선도학교 ‘함께 학교, 먼저 학교’ 367개 교를 지정·운영하고 있다.

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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