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코로나19 해외입국자가 대폭 증가함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와 진단검사 의무화 후속조치로 선별진료소 증설 보강체계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선별진료소 운영은 검사대상자에 대한 의학적 평가와 검사 결정 선별을 위해 보건소 진료의사 3명과 구리시의사회 의사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다. 

이 들은 역학조사 작성 및 체온측정, 사용부스 

소독, 예방수칙 교육 등의 역할 담당하며, 4명 1개 조로 편성해 3시간마다 3교대 운영, 총 12명으로 편성되는 등 보건소 전체 인력이 동원되고 있다.

그 동안 선별진료소 운영 실적은 기준 누계 400여 건이며, 이용자 1명당 이용 시 소요되는 시간은 방어복 레벨D 갈아입기, 검체 채취, 부스 소독 등 최소 40분 정도가 소요된다.

최근 해외입국자 및 동거인의 의무 자가격리 사유로 인한 이용자 증가와 지난 3월 27일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 밀집 취약시설인 요양병원·요양원·주야간보호센터 등에 대한 고강도 예방조치로 98명의 입소자 및 종사자에 대한 표본검사가 실시되고 있다.

이로 인해 시는 진단검사를 위한 선별진료소 이용률은 증가추세에 있어선별진료소를 5개 추가해 총14개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조치로 해외유입자 등 선별진료소 방문자에 대한 진단검사가 원활하게 운영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시는 콜센터에 근무하는 인원 보강, 고강도 거리두기 대시민 홍보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방역체계 강화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안승남 시장은 "최근 해외입국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가족이 감염된 사례가 늘어나면서 가족 간 2차 감염과 그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확산이 우려되고 있다"며 "해외입국자 분들은 자가격리와 진단검사에 대한 의무를 충실히 준수 해줄 것"을 당부하고 "어려운 시기에 주말마다 구리시 의사회의 자원봉사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구리시보건소(☎031-550-8432)는 코로나19가 의심되는 발열, 호흡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상담해 주기를 당부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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