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이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고충을 겪는 전통 공연 예술가들을 지원한다.

국악원은 공모를 통해 민간 전통. 공연 예술가 61개 팀을 선정, 온라인 공연의 제작·홍보비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우선 소속 예술단원이 국악을 소개하는 온라인 콘서트 ‘일일국악’을 민간 영역으로 확대한다. 모두 31명의 예술가를 선정해 다음 달부터 한 달간 새로운 이름의 온라인 공연을 선보인다.

6월부터는 민간 전통 공연 예술단체 30개 팀을 주간 단위로 소개한다. 선정된 단체는 출연료와 함께 고품질의 공연 영상 콘텐츠 제작을 무상 지원받는다.

국악방송과의 협업으로 진행되며, 제작된 콘텐츠는 해외 주재 한국문화원 등에도 배포된다. 자세한 공모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와 함께 국악원은 대관료 경감 및 공연 취소 보상비 지급 등 간접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국악원은 기획공연에 섭외된 민간 예술단체가 코로나19 여파로 공연하지 못하는 경우 다음 공연에 출연을 보장해 주거나 공연 취소에 따른 보상비를 지급하고 있다.

또 공연장 대관자가 무관객 공연을 진행하거나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전체 객석의 일부만 운영할 경우 대관료의 일부를 감면해 주고 있다.

무관객 공연으로 진행할 경우 온라인 공연 실황 녹화도 무상 지원한다.

임재원 국악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마주한 전통 공연 예술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국악계에 힘을 더할 수 있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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