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천의료원 직원의 코로나19 확진과 관련해 병원 내 감염이 아닌 걸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시는 6일 인천의료원 소속 물리치료사 코로나19 양성 판정에 따른 역학조사 중간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인천의료원 의료진과 직원 등 115명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인천의료원 재활치료실에서 근무하는 물리치료사 A(34)씨는 지난 2일 설사와 발열 증상이 나타나자 인천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다음 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허리 시술 후 병가를 내 인천의료원에서 근무를 하지 않았고, 병가 중 강원도 속초와 경기도 동두천 등을 방문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는 인천의료원 지하 1층 재활치료실에서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 시 병원 폐쇄 등을 고려하고 있지만 현재 접촉자 대부분이 음성 판정을 받은 상황이다.

A씨 가족 14명, 인천의료원 의료진과 직원 115명, 인천의료원 환자 26명 등 접촉자 155명 중 15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정확한 감염 경로와 접촉자 범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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