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용인시 공직자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에 따르면 처인구청 건축허가2과 직원 B(용인-57번·기흥구 동백동)씨가 민간검사기관인 서울의과학연구소(SCL)의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시는 이날 하루 처인구청 본관과 별관 건물 전체를 임시폐쇄하고 방역소독했다.

또 처인구청과 용인시 상수도사업소, 직장어린이집, NH농협 처인구청 출장소 직원 등 400여 명의 출근을 금지하고 역학조사관의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임시 자가격리하도록 조치했다. 이와는 별도로 증상이 있는 직원들에 대해서는 관할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유도했다.

시는 또 B씨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하고 가족 3명의 검체를 채취한 뒤 자택 내부와 주위를 긴급 방역소독했다.

B씨는 지난달 28일부터 발열과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어 인근 의원에서 처방받은 감기약을 복용해 일시적으로 상태가 호전됐으나 지난 4일 다시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6일 용인세브란스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시는 역학조사관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접촉자를 추가 격리하고 동선 등 공개범위 내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기준 용인시 확진환자는 관내등록 57명, 관외등록 17명 등 모두 74명으로 늘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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