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소방관들을 위한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7일 이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송정중학교 3학년 신준섭 학생이 택배를 통해 손수 모은 용돈 7만5천 원과 손편지 및 마스크 28장을 소방서에 기부했다. 

신준섭 학생은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돼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매스컴과 부모님에게서 소방관들이 고생한다는 얘기를 듣고 약국에서 마스크를 구입해 모아 뒀던 것과 평소 용돈을 모아서 보내 드린다"고 편지에 썼다.

서승현 서장은 "모두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기부행렬에 감사 드리며, 해당 마스크 및 기부금은 평소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소외계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