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인천 연수을 이정미 후보는 7일 "정부는 항공산업의 보호를 위해 즉시 ‘해고 없는 기업 지원책’을 제공해야 한다"며 "인천국제공항이 ‘코로나19’ 사태로 여객이 95% 이상 감소해 인천공항과 영종국제도시 일원 노동자의 고용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인천시가 파악한 항공산업과 공항산업 관련 업체 종사자는 7만 6천800여 명 규모로 이 중 무급휴직자는 약 1만 5천390명, 희망퇴직자 1천420명, 유급휴직 8천750명 등으로 고용지표가 심각하게 후퇴하고 있다"며 "인천공항 여객감소에 인해 항공산업과 연관 사업의 위기로 관련 해고와 임금 삭감으로 이어지고 있고 민생위기로 번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정의당은 코로나19 재난대책의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해고 없는 기업 지원’을 강조했고 항공산업에 대한 자금 대출, 만기연장, 지급보증을 실시해 해고와 감원을 막고 노동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6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총선이 끝나는 대로 지역과 협의해서 많은 공공기관을 반드시 이전하도록 하는 공공기관 이전정책을 확정을 짓겠다’고 했다"며 "우려스러운 점은 이 대표의 발언이 부산에서 이뤄졌다는 점, 부산은 송도에 있는 극지연구소의 이전을 요구해왔고, 해사법원 유치를 놓고 인천과 계속 경쟁하고 있다"고 걱정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