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겨울철 수도미터 동파 건수가 371개로 역대 최저 수치라고 7일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의 ‘연도별 동파 발생현황’을 보면 2015년 895개, 2016년 4천241개, 2017년 666개, 2018년 8천255개, 2019년 1천354개, 2020년 371개다.

해마다 반복되는 수도미터 동파는 신축 또는 분양 중인 주택이나 보온이 취약한 노후 연립·빌라 등 다가구주택, 소규모 상가나 주말 이외에는 물 사용이 별로 없는 펜션, 사람이 살지 않는 공가(空家) 등에서 주로 발생한다. 또 규격이 큰 수도미터 보다는 15㎜의 소형 수도미터 동파가 67%를 차지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그동안 수도미터 동파방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1만4천 개의 보온재 설치와 수도미터 보호통 1천162개를 교체하고 5천682개의 수도미터를 개보수했다. 또 지난 겨울에는 홀몸노인 4천441가구를 직접 방문해 점검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매달 검침원들이 가구를 방문해 수도미터 검침시 누수·동파 방지를 위해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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