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천e음 플랫폼을 활용해 코로나19 위기극복수당 7천751억 원을 ‘인천e음 소비쿠폰’으로 지원한다.

7일 시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긴급재난지원금 6천940억 원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611억 원 ▶특수고용직 및 무급휴직자 생계비 200억 원 등 모두 7천751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위기극복수당은 소비 진작 효과가 입증된 인천e음으로 전액 지급한다. 당초 온누리상품권과 병행 지급하기로 했으나 인천e음으로 모두 통일해 지원한다. 온누리상품권 추가 발급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위기극복수당은 신청 이후 인천e음 모바일앱 ‘내 소비쿠폰’ 항목에서 지원받은 수당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소비 진작 목적으로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수당인 만큼 인천e음으로 결제 시 소비쿠폰이 먼저 결제되고, 소비쿠폰이 소진되면 개인 충전금액에서 자동 결제되는 구조다. 중복 지원 논란을 없애기 위해 소비쿠폰 결제 시에는 캐시백이 지급되지 않는다.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은 13일부터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다. 신청 접수 후 빠르면 다음 날부터 개인별 인천e음 카드에 자동 충전되고, 기존 인천e음 카드와 동일하게 인천시 전체 99.8%의 매장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 사행성·유흥업소 등 0.2%의 일부 매장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인천시 전 가구인 124만 가구 모두에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과 특수고용직 및 무급휴직자 생계비 지원 소비쿠폰도 4월 중 신청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며, 온라인 신청과 방문 신청을 병행할 계획이다. 시 전체 가구에 지원되는 긴급재난지원금과 별개로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과 특수고용직 및 무급휴직자 생계비 지원은 중복 지원된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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