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ㆍ조은정 부부
소지섭ㆍ조은정 부부

[기호일보=디지털뉴스부] 배우 소지섭과 아내 조은정의 소식이 수요일 출근길 발목을 잡고 있다.

소지섭(44)은 7일 17살 연하 아나운서 출신 아내 조은정(27)과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인 부부가 됐다.

지난해 5월 교제 사실을 공개한지 10달 만이다.

소속사 51k(피프티원케이)는 7일 공식입장을 내고 "지난해 열애를 인정했던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하고, 7일 혼인신고를 함으로써 법적인 부부가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일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행복한 순간을 조용히 간직하고 싶다는 소지섭과 조은정의 뜻에 따라 식은 직계 가족들끼리 모여 조용히 치렀다"면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고자 굿네이버스에 5천만원을 기부, 교육 취약 계층 아동들에게 태블릿 PC와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는 것으로 식을 대신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소지섭씨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모쪼록 비 연예인인 배우자를 배려해 결혼과 관련한 세부 사항에 대해 공개하기 어려운 점을 넓은 아량으로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는 두 사람을 축복해 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소지섭 또한 51k 공식 SNS를 통해 "제가 오늘로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고 시작되는 글을 올렸다.

소지섭은 "4월7일, 법적인 부부의 연을 맺고 이제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 더 책임감 있는 배우 소지섭으로서 인사드리려고 한다"면서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많이 놀라셨을 테지만 나름 긴 시간 신중히 내린 인생의 중요한 결정인 만큼, 그동안 저를 오랜 시간 지지하고 믿어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응원해주시고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팬들에 대한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2018년 소지섭이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홍보를 위해 ‘본격연예 한밤’에 출였던 것을 계기로 사기게 된 소지섭과 조은정은 이후 지인과의 모임 자리에서 친분을 나누다가 호감을 갖고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배우 소지섭. 사진=51k
배우 소지섭. 사진=51k

1977년생인 소지섭은 올해 나이 마흔넷으로 1994년생으로 올해 나이 스물일곱인 아내 조은정과 17살 차이다.

1995년 청바지 브랜드 스톰(STORM) 모델 선발대회 1등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소지섭은 데뷔 전에는 수영 겸 수구 선수였으며, 주종목은 평영으로 전국체전에서 입상하는 등 꽤 뛰어난 실력을 가진 수영선수였다.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수구를 겸하면서 주니어 국가대표로 발탁돼 태릉에 들어가 훈련을 하기도 했으며, 전국체전 같은 큰 대회에서는 수영은 물론 수구 대표로도 출전했다.

조은정 마지막 인터뷰 장면 캡처/OGN
조은정 마지막 인터뷰 장면 캡처/OGN

아내 조은정은 이화여자대학교 한국 무용과를 졸업하고 2014년 전 OGN 소속 아나운서로 게임 프로그램 ‘나는 캐리다’로 데뷔해 롤챔스 서머시즌부터 학업에 열중하고자 2016.5.24. 마지막 인터뷰를 끝으로 하차했다.

그리고 여러 예능프로그램에서 잠깐씩 얼굴을 보이다 2016년 말부터 다시 고정멤버로 OGN에 출연했다.

이후 2016.12.06.~2018.06 사이 SBS ‘본격연예 한밤’ 패널로 합류하면서 리포터로 활약했다.

소지섭과 조은정 부부는 결혼을 발표하면서 결혼식 대신 5천만 원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기부하는 것으로 대신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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