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가 오는 16일부터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2만여 가구에 한시생활지원비를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지급되는 한시생활지원비는 총 127억 원 규모로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의 4개월분을 일시적으로 지원한다. 인천지역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기명 선불 충전식’ 형태의 부평e음 카드로 지급한다. 지원 금액은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52만 원(1인 가구)~192만 원(6인 가구) ▶주거·교육급여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40만 원(1인 가구)~148만 원(6인 가구) ▶시설수급자 52만 원 등이다.

한시생활지원비는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대상자 확인 후 카드수령 가능하다. 구는 방문이 어려운 주민의 경우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따라 대상자가 특정일에 집중되지 않도록 지급일 전 우편 및 문자 메시지 등으로 수령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차준택 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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