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갑은 당선 가능한 후보를 묻는 질문에 연령대별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20∼50대는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후보를 지지한 반면 60세 이상에선 미래통합당 강세창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비례정당 투표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28.0%가 미래한국당을, 26.3%는 더불어시민당을 지지했다. 이 같은 격차는 오차범위 내 수치다.

# 응답자 과반 오영환 후보 당선 예상

민주당 오 후보는 연령별·지역별 당선가능성 조사에서 대부분 우위를 차지했다.

20·30·40·50대는 68.9%, 61.9%, 61.7%, 47.3%가 오 후보의 당선가능성을 높게 봤다. 통합당 강 후보 당선은 16.0%, 21.8%, 23.0%, 32.5%가, 무소속 문석균 후보 당선은 7.7%, 10.4%, 8.7%, 11.1%가 예측했다.

60세 이상 응답자의 경우 강 후보의 당선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43.4%가 강 후보의 당선가능성이 오 후보(33.8%), 문 후보(12.7%)보다 높다고 답했다.

지역별로는 의정부1선거구(의정부1·가능·흥선·녹양동)와 의정부2선거구(의정부2·호원1·2동) 모두 오 후보의 당선(52.3%, 52.6%)을 전망했다. 강 후보는 30.8%, 27.4%가, 문 후보는 8.0%, 12.7%가 당선 가능하다고 각각 답했다.

# 지지정당은 더불어민주당, 비례정당 투표는 미래한국당

문희상 국회의장이 6선을 한 지역답게 응답자의 38.3%는 민주당을 지지했다. 이어 통합당 24.6%, 열린민주당 9.4%, 국민의당 6.6%, 정의당 5.1% 등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20∼50대는 민주당을, 60세 이상은 통합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민주당은 20대 42.3%, 30대 54.6%, 40대 46.8%, 50대 33.8%가 지지했고 통합당은 60세 이상 34.6%의 지지를 얻었다.

지지하는 정당과 달리 비례정당 투표를 묻는 질문에는 미래한국당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미래한국당을 선택하겠다는 답변은 28.0%였고, 더불어시민당에 투표하겠다는 답변은 26.3%로 조사됐다. 

이어 열린민주당 14.9%, 정의당 7.8%, 국민의당 4.8% 등의 순으로 지지를 얻었다.

여성은 더불어시민당(34.8%), 남성은 미래한국당(34.3%)을 더 지지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공표보도정보]

 이번 조사는 기호일보와 경기일보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C&I에 의뢰해 지난 6∼7일 양일간 의정부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10%(RDD)+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90%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503명(총 접촉 성공 1만2천610명, 응답률 4.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2020년 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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