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송호고등학교는 최근 전 교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개학 대비 원격교육 연수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연수는 밀집 공간에서의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담임교사군과 비담임교사군으로 나눠 진행됐다.

감염병의 이해와 학교 방역대책, 온라인 교육 이해와 원격교육 도구 활용 실전 등 두 분야에 대한 교육으로 진행됐으며, 학교 방역 시스템을 이해하고 개학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세부 대책이 공유됐다. 또 원격교육 운영계획에 대한 질의응답과 학교 홈페이지 신설 팝업창 ‘송호원격교육’ 및 ‘EBS 온라인클래스 플랫폼’의 연계 활용법 숙지를 통해 교과별로 원격교육의 기반을 다졌다.

이 밖에도 ▶교실 무선인터넷망 설치를 통해 전 교사를 대상으로 사전에 이뤄진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한 ‘원격교육 도구 활용 맞춤형 실전 연수’ ▶6개 분야의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 도구를 활용한 ‘모의수업 시연 및 상호 피드백’ ▶교과 부장교사를 중심으로 학생들에게 안내할 교과별 성취 기준 및 평가계획 점검 등 온라인 수업 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황교선 교장은 온라인 개학과 원격교육 준비에 여념이 없는 교사들에게 직접 제작한 유튜브 영상을 교내 메신저로 전송, 격려와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등 낯선 온라인 교육이 한층 가깝게 느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황 교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최초의 온라인 개학이라는 생소한 경험 앞에서도 교사들이 배움을 발견하고 학생들에게 다시 그 지혜를 가르쳐 줄 수 있다는 믿음을 통해 감염 발생과 학습 결손 제로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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