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 입주기업들을 대상으로 임대료 절반을 감면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벤처창업지원센터 입주기업들이 ‘코로나19 피해현황조사’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함에 따라 결정됐다.

조사 결과 전체 입주기업의 58%가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다고 응답했고, 피해액은 총 38억4천200만 원으로 업체 1곳당 평균 6천5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사태 극복을 위한 필요한 지원정책에 대해 ‘임대료 지원(57%)’을 가장 많이 요구했다.

이에 도는 올 1회 추가경정예산에 사업비 2억 원을 편성하고 오는 9월까지 6개월 동안 임대료의 50%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현재 도내 16개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북부 8개소, 남부 8개소)에 입주 중인 업체 130여 곳이다. 업체 1곳당 평균 150만 원의 임대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박상덕 도 창업지원과장은 "임대료 지원이 피해 기업의 조속한 정상화와 지역경제 회복에 마중물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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