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는 원 모(9·옥련2동) 양이 어머니와 함께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에게 보탬이 되고 싶어 돼지저금통, 마스크 15매, 손소독제 1개 등을 건넸다고 8일 밝혔다.

 원 양은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노인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 싶었고 심부름 하며 모은 적은 돈이지만 마스크가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해자길 바란다"는 손편지도 함께 전달했다.

 원 양이 건넨 성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옥련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로 기탁된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마스크와 손소독제는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주영 옥련2동장은 "원 양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기부에 감사하고 뜻에 따라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 놓여있는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