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온라인을 통해 도 재난기본소득 신청 접수를 시작한 9일 신청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서버에 장애가 발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오후 3시 오픈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홈페이지(basicincome.gg.go.kr)는 도가 다수 접속자를 고려해 서버 증설을 했음에도 많은 신청자들이 동시에 접속하면서 신청 완료까지 1시간 30분가량이 소요됐다.

도에 따르면 이날 홈페이지 오픈 이후 동시 접속자는 최대 20만여 명에 달했다.

이날부터 접수에 들어간 방식은 기존에 본인이 사용하던 신용카드나 경기지역화폐를 통해 지급받는 방식이다.

재난기본소득 지급 신청을 위해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첫 화면에는 온라인 신청 대상 안내가 기재돼 있다. 온라인 신청을 클릭해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동의 안내가 나온다. 이에 동의하면 재난기본소득 신청 절차 및 카드 선택 페이지가 이어진다. 간단한 신청 절차 안내에 이어 경기도 재난기본소득과 함께 신청 가능한 시·군별 재난기본소득 그리고 함께 신청 불가능한 시·군이 안내돼 있다.

먼저 주민등록상 등록된 관할 시·군을 선택하고, 카드 선택 및 카드 번호를 입력한다. 지역화폐를 사용 중인 도민은 지역화폐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단, 체크카드, 가족카드, 직불카드, 특수목적카드는 신청이 불가능하다. 이어 개인 휴대전화를 통해 본인 인증 ARS가 진행된다. 본인 인증 이후에는 관할 주민센터 찾기를 통해 본인이 거주하는 동 이름을 입력하고 가구주 성명 및 관계 등을 입력해야 된다. 이 과정에서 본인이 받을 수 있는 기본재난소득 금액이 표시된다. 마지막으로 휴대전화 번호를 다시 한 번 입력하고 신청하기를 클릭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이날 신청한 도민들에게는 2∼3일 내 사용 승인 문자메시지가 발송될 예정이다. 카드 사용 시 도 재난기본소득 차감액은 추가 발송되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선불카드형은 온라인이 아닌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농협에서 20일부터 발급받을 수 있다.

한편, 수원시도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 홈페이지(www.suwon.go.kr)를 통해 수원시 재난기본소득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개인의 계좌로 현금을 입금해 주는 방식이다. 김영호 인턴기자 k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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