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12일 안양 평촌 중앙공원에서 이성재(동안갑), 추혜선(동안을), 이종태(만안) 후보 지원 유세를 펼쳤다.

심 대표는 "정의당이 이번 총선에서 선전하지 못할 경우 국회에서 사회적 약자가 사라지고, 개혁의 열차가 멈출 것이며, 극한 대결의 정치가 더 큰 사나운 정치로 극단화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국민들은 정당을 찍을 때 사람을 보고 찍고, 인물을 찍을 때 정당을 보고 찍는 경우가 많은데, 정당은 정당 보고 찍고 인물은 인물을 보고 찍어야 한다"며 "정책과 비전을 갖춘 정의당의 추혜선, 이종태, 이성재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추혜선 후보의 안양교도소 부지 애플연구개발센터 유치 공약과 관련해선, "저도 생각 못한 이런 원대한 비전을 공약을 내세운 후보, 안양시에 또 어디 있나"라고 추켜세웠다. 

심 대표는 "집권당이라고 간판만 갖고 시민들을 위한 정치를 하는 것도 아니고, 중진이라고 안양을 제대로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300명 국회의원 중 꼭 있어야 할 국회의원은 추혜선 후보 같은 국회의원"이라고 거듭 지지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방역은 정부가 잘하고 있지만 앞으로 불어올 민생 쓰나미가 문제"라며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국민 세금으로 기업과 나라를 살렸지만 이후 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 가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불평등한 사회가 됐다. 방역은 문재인 정부에게 맡기고 민생 위기 극복은 정의당에 맡겨 달라"고 강조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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