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관내 어린이집에 방역장비를 무상으로 대여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어린이집 휴원이 계속되고 긴급 보육률 또한 약 45%이상 이어짐에 따라 감염에 취약한 보육아동의 안전과 학부모의 불안감 해소를 위한 것이다.

시는 새로 구입한 방역소독기 10대와 보건소에서 제공한 소독액을 양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해 방역장비를 필요로 하는 관내 어린이집에 무상 대여방식으로 지원한다.

대여를 희망하는 어린이집은 양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031-868-0200)로 신청하면 되며 소독약품 사용법과 안전관리 주의사항을 안내받은 후 대여할 수 있다. 

대여기간은 1일 이내로 필요 시 마다 대여해 사용할 수 있어, 놀이기구나 생활용품, 화장실 등 감염 노출 위험성이 높은 공간에 대한 자율 소독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방역장비를 대여받은 어린이집 원장 A씨는 "이번 대여사업을 통해 자율소독을 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아동들의 건강보호와 안전을 위해 어린이집 구석구석을 철저히 소독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집과 같은 집단시설은 각종 물품과 생활공간의 공동 사용으로 감염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며 "영유아의 건강하고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관련 시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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