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디딤돌센터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옹진군(백령도 등 9개 섬)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출장소’를 운영해 435개 업체에 152억 원의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옹진군 소상공인은 코로나19로 인한 관광객 급감과 군인들의 휴가 제한 등으로 경영상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자금을 신청하려면 며칠씩 생업을 포기하고 여객선을 이용해야 하는 실정이었다. 이에 센터는 찾아가는 이동출장소를 운영, 긴급경영안정자금을 그림의 떡으로만 생각했던 섬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백령도는 192개 업체가 일시에 몰리면서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추가로 이동출장소를 운영하기도 했다. 이들 소상공인에 대해 이동출장소뿐 아니라 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대출약정도 은행이 직접 섬지역을 방문해 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옹진군은 3월부터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특례보증 한도를 당초 5천만 원에서 7천만 원으로 확대하고 3%의 이자차액을 보전해 주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신보(☎ 032-728-1567)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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