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코로나19 세 번째 확진자로 공개됐던 A 씨의 최종 검사 확인 결과가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시는 긴급 행정명령을 발동해 해외입국자의 입국즉시 의무적 검사를 시행하고, 시설격리를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에 선제적으로 대처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이 초래돼 시민들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공항에서 자차를 이용, 안성시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 후 역시 자차를 이용해 안성시에서 별도로 운영 중인 격리시설인 LS미래원에 입소했다가 같은 날, 보건소 버스로 이동해 공도읍 소재 자택으로로 이동했다.

시는 검체 채취 후 검사기관의 검사과정과 검사결과 음성을 양성으로 통보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음을 확인했으며, 이에 대해 녹십자로부터 지난 13일 공식 사과문을 받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13일 현재, 보건소 버스로 함께 이동한 10명과 가족 1명 등 밀접접촉자 11명은 모두 음성으로 판명되었다. 

한편, A씨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퇴원해 입국일로부터 14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이로써 안성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4월 13일 기준으로 2명이다.

안성=김진태 기자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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